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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설계, 연령대에 따라 달라집니다.

 

노후 준비는 언제가 가장 적당할까요? 답은 '가능한 한 빨리'입니다. 노후와 무관해 보이는 20대도 결국 노후는 피해 갈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래전 고령화를 맞은 유럽에서는 소액을 장기간 투자하는 문화가 사회 전반적으로 깊이 뿌리내려져 있습니다.

노후 설계는 곧 인생 설계입니다. '그때가 오면 어떻게든 되겠지' 라는 근거없는 낙관만큼 어리석은 일도 없습니다. 또 '어차피 답이 없으니 모르겠다'는 포기도 결코 있어서는 안됩니다.

20대, 지금의 즐거움은 노년의 불행입니다.

재테크는 습관입니다. 돈을 벌기 시작하는 20대에 제대로 된 습관을 기르지 못하고 지출만 계속해서는 안정적인 노후는 고사하고, 무탈한 30~40대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20대에는 저축액을 최대한으로 설정하고 소비는 꼭 필요한 것 위주로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월급통장과 생활비를 관리하는 통장은 분리해서 사용하고, 여러 은행과 거래하기보다 주거래 은행을 만드는 것도 필요합니다.

'카페라떼 효과'는 밥보다 커피 한 잔에 더 많은 애정을 쏟는 20대가 귀기울여야 할 대목입니다. '카페라떼 효과'란 하루에 4000원씩 1주일을 아껴서 한 달 동안 12만원을 모아 적립식 펀드에 30년간 투자를 하면 기대수익률 6% 가정 시 1억 3000만원이 됩니다. 물가상승률과 투자수익률까지 고려하면 그보다 더 커질 수도 있습니다. 커피 한 잔 값으로 30년 후 2억 원에 가까운 노후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가장 효율적으로 자산을 늘리는 방법은 일로 얻는 수입을 확대하는 것이지만, 이렇듯 무심히 쓰게 되는 소액으로 장기간 투자하는 자세가 고령화 시대를 살아가는 20대에게는 꼭 필요합니다.

30대, 공격적으로 투자하되 항상 순자산을 체크해야 합니다.

20대보다는 안정적이고, 40대보다는 지출이 적은 것이 30대입니다. 그렇다면 같은 금액을 투자하더라도 좀 더 높은 수익률을 올릴 방법을 연구해 볼만합니다. 30대의 가장 이상적인 노후 대책은 3층 연금구조로 기초를 탄탄하게 다진 후 공부를 하면서 적립식 투자를 병행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노후 대책의 큰 기틀은 잡아놓은 셈이 됩니다. 그저 예,적금에 목돈을 넣어두기 보다는 수백만 원 정도의 소액이라도 주식형 펀드처럼 위험이 따르는 곳에 투자해봐야 경험과 요령이 생깁니다. 또 금융상품을 이용하려면 세금을 줄일 수 있는 비과세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을 활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30대에는 당장 내 집 마련은 물론 자녀교육비 재원도 확보해야 하는 시기이므로 항상 순자산(자산-부채)을 체크해 자신이 실질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자금이 어느 정도인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또한 배우자가 직장을 다니지 않는다면 국민연금 임의가입제도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는 금액에 비해 돌려받는 금액이 많은 구조인데다 물가상승률까지 보장되기 때문입니다.

30대에는 자산축적의 토대를 쌓아야 하는 시기입니다. 저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출을 줄여야 합니다. 매달 수입과 지출을 표로 그려보면 줄일 수 있는 지출이 분명하게 드러날 것입니다.

40대, '안정'과 '수익'을 바탕으로 전략적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생각하면 할수록 가난해집니다', '장고 끝에 악수를 둡니다' 이는 아직 노후 준비 계획을 세우지 못한 40대가 곱씹어보아야 할 말입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40대 가구의 약 93%가 부채를 안고 있습니다. 40대는 주택구입 대출상환이나 자녀교육비 때문에 항상 빠듯하게 돌아갑니다. 그러므로 가장 노후 대책에 소홀하기 쉬운 때이기도 합니다. 40대에는 20-30대에 준비한 목돈을 지키면서 이를 기반으로 알짜 자산을 성장시켜야 하는 시기로 지금까지의 재테크 전략에 대한 중간평가와 함께 앞으로의 전략에 대해 적절한 수정과 보완을 이루어야 합니다. 40대는 30대처럼 고수익만 추구하기보다는 안정성도 함께 생각해야 하며 직접투자보다는 간접투자 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40대에 꼭 체크해야 할 것은 연금자산입니다. 노후의 국민연금 수령액이 얼마나 되는지 점검하고,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으로 나머지 부족한 부분을 채워 넣어야 합니다. 그리고 노후에 필요한 의료비에 대한 준비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한국인의 평생 의료비는 평균 8,000만 원에 이른다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 중 절반 이상은 65세 이후에 발생한다고 합니다. 평균수명이 길어지면 의료비가 더욱 증가할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입니다. 더 늦지 않게 노후 의료비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두는 것이 든든한 노후를 위해 꼭 필요한 일입니다.

50대, 위험보다는 안정성을 추구해야 합니다.

노후 대책이 시급한 50대에는 원하는 노후의 생활수준을 정하고 그에 이르기 위해 끊임없이 자산을 재배분해야 합니다. 50대는 은퇴까지의 기간이 짧아 실패를 회복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미 준비한 자금은 수익성보다는 안정적으로 운용해 원금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며, 노후자금을 위해 확정금리인 정기적금 등을 이용해 안정적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통계청이 지난해 50~59세 국민을 대상으로 노후 준비 방법을 조사한 결과 무련 60.4%가 국민연금을 노후 준비 방법으로 꼽았습니다. 그런데 국민연금만으로는 노후자금으로 턱없이 부족한 데다 빨라야 60세에나 연금을 수령할 수 있어 연금수령 전까지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필요합니다. 2011년 통계청의 가계금융 조사에 따르면 50대 중반 이후 가구 주가계자산의 80% 이상이 부동산 등 실물자산으로 나타났습니다. 은퇴까지의 기간이 많이 남지 않았으므로 50대는 부동산을 줄여 현금흐름을 확보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모아놓은 종잣돈을 잃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간접투자 상품이나 비과세 상품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짧은 기간 동안 자칫 잘못 자금을 집행하면 오랜 시간 우울한 생활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자녀교육 자금이나 결혼자금 등 앞으로 들어갈 목돈은 어느 범위 내에서 집행할 것이고, 노후 생활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자산으로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차분히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런 계획은 부부가 함게 고민하고 풀어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은퇴 후의 삶은 누구 한 사람의 몫이 아니며, 행복한 노후를 위해 필요한 과정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KB골든라이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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