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대비] 노후에 꿈을 이룬 사람들 :: 현명하게 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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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노후,

꿈을 실천한 사람들

 

나이가 든다는 것은 괴로운 일도 불행도 아닙니다. 어느 정도 경제난만 벗어날 수 있다면 오히려 나이가 들어 행복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더 많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주변을 돌아보면 성공한 은퇴자들을 꽤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들은 노후를 두려움의 순간이 아닌, 당연한 삶의 순서로 받아들이며 순간에 충실하고자 하는 사람들입니다. 유명인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영역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겸손하게, 열심히 산다는 것 자체가 성공한 노후일 것입니다. 다음은 남들이 노년이라고 생각하는 때 자신의 꿈을 이루어 성공한 사람들입니다.

 

92세에 시를 통해 영혼을 일으킨 할머니 시인 시바타 도요

92세에 시에 입문해, 2009년 98세에 낸 첫 시집 <약해지지마(아스카신서)>가 지금까지 150만 부라는, 시집으로서는 일본에서도 경이로운 판매를 이룬 시인, 시바타 도요씨가 있습니다.

할머니 시인 시바타 도요는 어려운 집안 형편 때문에 초등학교밖에 졸업하지 못하고 평생 여관 보조나 재봉 일을 한 가난한 여성입니다. 첫 번째 결혼에 실패하고, 두 번째 결혼한 남편과는 20년 전 사별했습니다.

취미로 해온 일본 무용을 나이가 들면서 못하게 되었을 때 시를 권한 것은 바로 아마추어 시인인 자신의 아들이었습니다. 간간이 쓴 시를 여기저기 투고하다 한 출판인의 시집 발간 권유를 계기로 시바타 도요는 자신의 장례비용으로 준비해두었던 100만 엔을 들여 제대로 제본도 되지 않은 시집을 출간합니다. 그리고 그 시집은 대박을 내며 지금도 계속 판매되고 있습니다.

시바타 도요의 첫 시집<약해지지 마>의 표제작인 시를 보면 알 수 있듯 그녀의 시는 어렵지 않습니다. 가족이나 일상, 과거의 추억 등 평범한 대신 솔직하고 따뜻합니다. 배운 것도 없고 가난했으며, 죽고 싶었던 순간도 많았다는 그녀의 시는 많은 일본 은퇴자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고 있습니다.

어릴 때 화장한 엄마를 보고 아들이 예쁘다고 한 말 때문에 100세가 넘은 지금도 아침이면 일어나 화장을 하고, 몸단장을 한다는 시바타 도요. 그녀 역시 '빨리 죽어야 하는데'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지만, 시를 쓰고 난 후 부터는 그 말을 아예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100세가 넘어서도 끊임없이 창작활동을 하며 자신을 격려하는 시바타 도요는 노후를 기다리는 사람, 또는 노후에 우울한 날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많은 점을 시사합니다.

분노보다 도전을 택한 사회운동가 메기 쿤

메기쿤, 우리에겐 무척 낯선 이름입니다. 하지만 메기 쿤은 다른 사람들은 은퇴해야 할 65세의 나이에 사회운동가로 다시 시작해, 지금은 미국 여성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열정적으로 살았던 인물입니다.

메기 쿤은 인종차별이 심하던 때 태어나 일찍부터 인권 문제에 관심이 깊었습니다. 영국에서 대학 교육을 받았고, 미국으로 돌아와 사회활동을 하다 뉴욕의 한 장로교회에서 '교회와 인종'이라는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일을 맡게 됩니다.

그녀는 여기서 25년 이상 탁월한 능력을 보이며 일을 이끌어 왔습니다. 그리고 65세가 되기 6개월 전, 퇴직 통보를 받게 되었습니다. 우리 사회라면 어떨까. '아, 내가 벌써 그런 나이가 되었구나' 라고 허탈해하면서도 당연한 일로 받아들일 것입니다.

쿤 역시 은퇴를 받아들였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건강했고, 전문가였으며, 누구보다 일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습니다. 그녀는 노후에 불안에 시달리고 사회에 분노하며 상처를 키웠습니다. 이렇게 불평과 무기력으로 늙어가기보다는 무언가를 해야겠다고 문득 깨닫게 됩니다.

쿤이 은퇴할 무렵의 1970년대 미국은 노인에 대한 사회보장제도가 극히 미미한 때로 한창 노인 문제에 관심이 커질 때 였습니다. 쿤은 억울하게 은퇴한 친구를 한데 모아 노인 문제를 해결할 방안에 대해 아이디어를 모색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이 맨 처음 시작한 것은 은퇴한 노인에게 생산적인 사회활동에 참여하는 방안을 안내하는 노인 컨설팅이었습니다.

이 일을 시작하자마자 노인들은 크게 관심을 가졌으며, 많은 사람의 지지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노인 컨설팅은 현재 '그레이 펜서스'라는 이름의 세계적인 노인 단체 NGO로 발전해 미국과 해외에 50개 이상의 지부를 두고 있습니다.

도전과 열정이란 젊은이들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하겠다는 의지만 있다면 나이 든 사람도 젊게 만드는 것이 바로 꿈이라는 열정입니다. 당신은 어떻습니까? 나이 탓만 하면서 불평과 무력감으로 나이 들어갈 것인가, 아니면 오래전부터 키워온 꿈을 이루기 위해 달려가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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