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네트워크' 태그의 글 목록 :: 현명하게 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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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건강이 행복한 노후를 책임집니다.

최근 의학 기술의 발달로 인간의 수명은 평균 80세 이상으로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건강수명은 평균 70세 정도이고 80세 이상까지 살아계신 분들을 찾아보면 병원이나 요양원, 요양병원 등에 누워있는 분들까지 포함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누구나 '무병장수'하길 원하지 '유병장수'하기를 바라는 사람은 없습니다. 건강하지 않다면 행복한 노후란 있을 수 없고, 건강이 뒷받침되어야 행복은 유지될 수 있습니다.  건강은 노후 생활의 가장 기본이 되는 조건입니다.

건강관리에 대해서는 수없이 많은 정보가 있지만, 그 정보를 모두 모으면 다음처럼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째, 가능한 한 자연식으로 영양소를 골고루 챙겨 먹되 과식하지 말 것. 둘째, 항상 규칙적으로 운동할 것. 셋째, 스트레스 받지 말고 긍정적으로 생활할 것. 이 세가지입니다.

육체가 건강한 사람이라도 은퇴할 시점이 다가오면 '나도 이제 끝물인가'라는 생각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재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무장했다고 생각했지만, 마음에 불편한 감정이 깃드는 것만큼은 어쩔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감정도 반복되다보면 익숙해지고 받아들이게 될 것 입니다.

마음이 불편하고 어지러울 때 도움이 되는 것이 '복식호흡'입니다. 복식호흡은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우리 몸 속의 독소를 호흡을 통해 배출하게도 하지만, 엔도르핀도 생성해 스트레스 등 정신적인 압박감을 이겨내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복식호흡은 천천히, 그리고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단 5분이라도 이 복식호흡에 정신을 집중하는 것입니다.

복식호흡의 1단계에는 배에 양손을 대고 7~10초 동안 천천히 코로 공기를 들이마시면서 공기를 배 쪽으로 보내 배가 부풀어 오르도록 합니다. 이때는 입은 다물고 코로 숨을 깊게 들이마십니다.

2단계에는 1-2초 동안 호흡을 멈춘 상태를 유지합니다.

3단계에는 몸속에 가득 찬 독소를 밖으로 내보내는 상상을 하며 배가 최대한 쏙 들어가도록 손으로 배를 누르며 7~10초 동안 천천히 숨을 내쉽니다. 이때는 코 뿐만아니라 입으로도 숨을 내쉽니다.

노후에 주어지는 시간은 짧지 않습니다. 상처받은 마음은 병에 걸린 몸보다 더 위험한 법입니다. 상처받은 마음은 묻어두고 모른 척 할것이 아니라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드러내고 비워야 합니다. '심신'이 모두 건강해야만 완벽한 건강이라는 점을 잊지 마십시오.

 

2. 휴먼네트워크, 노후에 더 필요합니다.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저출산 고령화 국민인식조사'에 의하면 40~50대의 노후 준비율은 약 45% 내외에 불과합니다. 특히 자금과 건강관리에만 노후 준비가 치중되어 있고, 은퇴 뒤의 사회참여나 대인관계에 대한 준비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선진국 은퇴자들은 자원봉사나 종교 활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직업 외의 관계를 맺고 있는 경우가 많아 사회적 고립의 우려가 적은 데 반해 우리나라는 그렇지 못합니다. 주롤 직업적으로만 관계를 맺어온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일단 은퇴하고 나면 인적 네트워크가 무너집니다.

뜻하는 대로 거취를 정하지 못해 불안해 빠지면 자격지심 때문에 더욱 움츠러들고, 심하면 사람들까지 기피하게 됩니다. 하지만 사람과의 관계는 살아 있는 유기체와 같은 것이라 지속적인 관심과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그동안 일에만 몰두해 사람과의 관계에 투자하지 않았다면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았으니 자신을 돌아보고 바꾸어나가야 합니다.

오랫동안 연락하지 않던 친구나 선후배에게 연락하고, 새로운 대인관계를 쌓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새로운 대인관계의 대상은 평소 관심이 있던 취미나 여가 생활을 함께할 수 있는 동호회나 클럽이 될 수도 있고, 지역사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새로운 인간관계를 통해 인연의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어야만 외롭지 않은 노후를 보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부부관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노후에는 부부관계를 다시 설정해야 합니다. 변화를 수용하고, 가정 내에서 자신이 있을 자리를 적극 찾아야 합니다. 남편은 그동안 일 때문에 가정에 소홀했던 점과 아내의 삶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도록 합니다. 인생은 앞만 보고 달리는 100m 계주가 아닙니다. 어느 정도 걸어왔는지 한 번씩 돌아보면서 누가 내 옆에 있는지 챙기고 살피면서 천천히 나아가는 느린 산책과도 같습니다. 노후에 남은 시간을 행복하게 보내려면 사랑하는 사람과 지금까지 자신이 걸어온 길을 돌아보며 한 박자 쉬어가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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