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실베스터2 (캠핑 이야기) :: 현명하게 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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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 저희가족에게 찾아온 새로운 취미이자 주말 나들이는 바로 캠핑 이에요. 3번의 글램핑과 친구네 가족과의 캠핑 이후, "우리도 캠핑을 다니자" 결심하고 지프 실베스터2 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프 실베스터2 특징과 직접 사용해본 느낌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다양한 텐트가 있겠지만 저희는 이너텐트와 거실(전실)이 있는 리빙쉘 텐트를 선호 하였고, 동계 캠핑도 염두에 두고 있어 전실이 넉넉한 지프 실베스터2 를 구매했습니다.

3인 가족에게 다소 큰 사이즈 일 수 있지만 앞으로 팬히터나 난로+써큘레이터를 놓을 생각을 한다면 전실의 크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이보다 작은 사이즈의 리빙쉘 텐트를 구매하면 겨울에 난로까지 두기에 전실이 많이 좁거든요. 실제로 저희가 난방기구 없이 테이블과 릴렉스 체어, 기타 짐을 두었더니 딱 적당한 크기였어요.

5인용으로 나온 텐트여서 5인 가족까지 충분히 이너텐트에서 잘 수 있고, 친구네 가족과 함께 했을 때 보니 어른4명과 아이2명이 함께 1박을 하기에도 충분했어요(물론 잘때는 남자어른2명이 전실에서 자야할 거 같아요^^)

▲텐트 상세사이즈입니다.

지프 실베스터2 에는 그라운드 시트가 포함되지 않아 저희는 별도로 구매를 했어요. 제가 구매한 매장에서 여러 제품을 사면서 할인해주셔서 정품 그라운드 시트로 샀더니 사이즈가 딱 맞아 좋았어요. 하지만 코스트코나 이마트 방수포 쓰셔도 무방할 것 같아요.

내부에 실내 오거나이저 하나 있고, 천정부 지퍼를 열면 매쉬소재로 하늘을 볼 수 있어요. 실제로 붉은 색이 아닌데 사진에는 저렇게 나와있네요.

지프 실베스터2 보관가방에 넣어둔 모습이에요. 위에서 사진을 찍어서 폴대가방이 다소 커보이지만 텐트가방이 훨-씬 크답니다. 원래는 폴대가방도 수납가방 안에 전부 들어가야하는데, 거대한 텐트를 접다보니 자꾸 부피가 커져서 쉽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캠핑을 다니면서 느낀 점은, 정말 체력이 좋아야 한다는거예요! 지금 사진에 보이는 수납가방들 무게만 27kg정도인데, 여기에 매트, 테이블, 의자3개, 침낭, 코펠세트, 아이스박스 등등 챙겨 다닐려니 저는 짐 옮기는게 제일 힘들더라고요! 신랑이랑 둘이 낑낑거립니다ㅋㅋ

▲ 처음 수납가방의 모습이에요. 저희가 수납한 모습과 많이 다르죠ㅋㅋㅋ언젠가 각 잡아 접어서 저렇게 다시 만들고싶어요.

이제 저희가족이 지프 실베스터2 텐트를 쳐본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실베스터2는 일단 디자인과 색상이 예뻐요  그리고 난연처리가 되어있어 안전하고, 비오는 날 캠핑해보니 방수기능도 잘 되어있어요. 위(▲) 사진은 루프플라이까지 전부 장착해본 모습이에요. 

이날이 저희가족이 텐트 구매 후 처음 설치해본 날인데, 지프 실베스터2는 성인남자 혼자 텐트를 설치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같아요. 사용설명서 확인 후, 설치 동영상을 한두번 본 뒤 설치가 가능했어요. 물론 처음에는 오래 걸렸지만 두세번 해보니 30분 정도로 시간이 단축되었어요.

제가 생각하기에 실베스터2의 아쉬운 점은 이너텐트의 높이가 살짝 낮다는 거예요. 이너텐트 안에서 굳이 서있을 일이 많지 않았지만 친구네 텐트와 비교하니 차이가 있더라고요.

사계절 텐트이긴 해도 리빙쉘텐트를 여름에 사용하기에는 텐트 설치와 통기성 측면에서 불편할 수 있는데요, 실베스터2의 경우에는 설치가 간단한 편이고(중심잡기가 쉬워요), 매쉬소재로 되어있는 부분이 많아 바람이 굉장히 잘통해서 여름에도 사용이 가능하지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물론 한여름에는...힘들겠죠? ㅋㅋㅋ

두번째 캠핑을 갔던날, 텐트 앞모습 입니다. 텐트 안에 테이블과 의자3개가 있는데 전실이 아주 넓은건 아니고 적당한 편이에요.

이 날은 당일치기 캠핑을 떠난 날이에요. 신랑말에 따르면 당일치기에도 가져갈 만큼 설치에 부담이 없다고해요. 물론 설치하는 신랑의 노고에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햇살이 정말 따뜻했지만 바람은 차가웠던 날이라, 텐트 입구를 전부 개방하지 않고 매쉬소재부분만 남겨뒀어요. 지퍼가 중간에 있어서 양쪽으로 나눠서 열 수 있어 편리한데, 이너텐트 입구도 이런 디자인 입니다.

오후에는 날씨가 더 따뜻해서 테이블을 밖으로 꺼내와 야외에서 식사를 했어요. 정말 캠핑을 오지 않았으면 몰랐을 자연의 소중함을 느꼈습니다. 깊어가는 가을 단풍과 낙엽, 텐트, 그리고 우리집 꼬마까지 모두 나온 이 사진이 유독 예쁘네요.

사실 처음에 캠핑을 결정하고 장비를 하나씩 사야했을 때, 비용이 너무 부담되었어요. 하지만 국내 리조트나 펜션으로 떠나는 여행도 꽤 비용이 드는걸 생각하면, 한달에 1-2번 정도 캠핑을 다니면 충분히 값어치를 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아이의 어린 시절에, 가족과의 캠핑이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거 같았고요. 저도 어린시절 가족과 함께 바다에 텐트치고 놀았던 추억이 아직 생각나거든요 :)

현재 실베스터2는 생산이 단종되어 이 제품 사실려면 재고있는지 확인 후 구매하셔야 해요. 내년 2018년 5월에 재생산 제품이 나올예정이고, 모델 변경 내용은 없다고 해요.

저희 가족은 요즘 크리스마스 3박4일 캠핑을 앞두고 동계캠핑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크리스마스 캠핑 다녀온 후 캠핑 소식 이어갈게요~!!

제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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